"코우노 아즈사와 처음 만난건 그녀가 19살때 자살미수를 한 시점이었다.
그녀 아버지 회사가 도산하여 2억엔이나 되는 빚을 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즈사는 대학을 그만두고 아버지와 동생을 위해 일할 결심을 했다.
육체와 정신을 분리시켜 여자가 고소득을 올리 수 있는 직업...
그러나 그건 스트레스와 불만이 육체를 지배하고...
그녀는 그만, 뛰어내릴 결심을 한 것이다.
지금... 그녀는 24세. 겨울.
아즈사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제발 와줘요... 몇시라도 기다릴게요.'
최후의 만찬..."
"내가 이 땅에 태어났을때를 기억한다.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
겨우 출국에 다다랐지.
그러나 거긴.... 암흑뿐이었다."
"아마도, 내 인생은.... 이제 끝났나봐...."
"난 모든것을 손에 넣은 '이땅의 소금'이다.
성서에 나오는 말이야. 소금이 소금기를 잃어버리면 아무 쓸모가 없다.
지구상에 가장 소중한 존재는 인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