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신"의 작가 후카조노의 "와이즈맨"입니다.

관광용 비디오를 편집하던 마토바는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모든 일에는 인과율이 있다고 믿는 철저한 논리주의자인 마토바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끈질기게 비디오를 보고 마침내 그 원인을 찾아내게 됩니다.

마토바를 불안하게 만든 원인, 그것은 비디오에 찍힌 아사미 사에코라는 천재 여류시인.

그녀는 천재로 칭송받다 돌연 실종된 여성으로 비디오의 한 장면에 조그맣게 모습을 드러낸 것.

그러나 확대한 사에코는 4m 정도로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

아무런 트릭도 없는 우연히 찍힌 비디오의 거대한 사에코.

그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그리고 사에코를 찾기 위해 미국의 아리조나의 황량한 계곡으로 찾아갑니다.

마토바는 아리조나에서 사에코를 추적하다 안내인이 차를 가지고 도주하는 바람에 홀로 남게 되고 그곳에서 고드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과학적인 사고만이 합리적이라고 믿는 마토바와 과학은 단지 편의일 뿐이라며 보이지 않는 힘의 세계를 믿는 고드.

마토바는 고드가 사에코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고드와 함께 사에코를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고드는 마토바의 과학에 대한 맹신을 비난하며 끊임없이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세계를 인정하게 하려 합니다.

말하는 코요테 미스마니안을 만나 그의 인도로 만나 사에코.

그녀는 거대한 거인이 되어있었다?!!

샐러리맨 마토바, 고집세고 철저한 과학적 사고의 신봉자라는 것외에는 극히 평범한 남자.

그가 보게 되는 또다른 세계를 통해 느끼는 체험을 그린 "와이즈맨"입니다.

실종된 사람을 찾는다는 건설적인 동기로 시작된 사건으로 겪는 세계의 비밀.

어느 날 자신이 믿고 있던 신념이 사실은 거대한 세계를 살시 위한 인간의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인정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와 믿도록 요구를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끝도 없는 어두운 터널에 갇힌 막막한 절망을 느낄 겁니다.

마토바는 고드나 사에코, 코요테를 만나면서 바로 이런 느낌을 가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인간이란 무엇일지? 우리가 믿는 과학과 논리의 얄팍함을 묻는 작품"와이즈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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