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르족의 어린 코난(아놀드 슈왈츠네거 분)은 아버지로부터 크롬의 전설에 대해 듣고, 철의 법칙을 찾으라는 말과 함께 신검을 받는다. 그러나 냉혈한 툴싸 둠(제임스 얼 존스 분) 일당의 습격을 받아 부모를 잃고 신검마저 빼앗긴 어린 코난은 노예로 끌려간다. 시간이 흐르면서 탁월한 솜씨로 노예에서 전사로 발탁된 그는 불타는 복수심과 원한을 품고 피나는 수련 끝에 달인의 경지에 이른다. 바람을 따라 떠도는 사보타이, 그를 사랑하는 여인 발레리아와 함께 툴싸 둠의 성에서 보물을 훔쳐내며 쾌락과 유희에 빠져드는 코난. 그러나 오스릭 왕으로부터 자신의 딸을 구해달라는 청을 받은 코난은 원수를 갚고 공주를 구하기 위해 툴싸 둠의 요새로 향한다. 제사의식을 행하는 자리에 위장을 하고 잠입한 그는 결국 툴싸 둠에게 붙잡혀 광야 한 가운데 있는 고통의 나무에 묶인다. 죽음의 직전 사보타이와 발레리아의 도움을 받아 회생한 그는 다시 툴싸의 성으로 가지만 사랑하는 발레리아를 잃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