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영어
자막 한국어 영어
화면비 1.78:1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사운드 돌비디지털 스테레오
돌비디지털 6.1
지역코드 3/NTSC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런닝타임 138 분 (1 disc)
영화제작년도 2002년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누구를 위한 희생인가
“생존해 있던지 전사했던지 간에 우리는 모두 함께 집으로 돌아올 것
이다” 월남전 출전을 앞둔 할 무어 중령은 자신이 지휘할 부하들 앞
에서 결연히 맹세한다. 전투가 벌어지게 될 아이랑드 계곡은 10여년
전 프랑스군이 월맹군에게 몰살당한 죽음의 계곡. 어느 누구도 살아
돌아올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곳이다. 그러나 베트남과의
전면전을 앞둔 미국에게 아이랑드 계곡은 험준한 베트남 지형을 간파
하는데 반드시 거쳐야 할 요지다.
제7기갑부대 1대대장을 맡은 무어 중령은 실전 경험이 전무한 395명
의 어린 병사들을 이끌고 아이랑드 계곡을 향해 헬기 고공침투를 시작
한다. 그러나 이 지역을 점령한 월맹군은 모두 실전경험이 풍부한 정
예요원인데다 아군보다 무려 5배나 많다. 오직 헬기를 통해서만 외부
와 접촉이 가능한 험준한 협곡 속에서 고통과 두려움에 신음하던 병사
들은 하나 둘씩 적의 총탄에 쓰러진다. 한편, 전쟁 리포터로 전지에
들어온 조 갤러웨이는 카메라를 들고 전장을 누비며 신음하는 젊은 영
혼들을 담으며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뼈저리게 느낀다. 마침내 아군
이 전멸 위기에 놓이며 작전이 실패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무어 대
령은 최후의 수단으로 ‘브로큰 애로우’를 외친다. 브로큰 애로우는
미 공군의 무차별 지상폭격을 의미하는 작전으로 아군의 피해를 무릅
쓴 마지막 비책. 희생을 감수한 폭격의 효과로 전세는 조금씩 미군쪽
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