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신(한국)
장 르 : 공포
감 독 : 김용균,
주 연 : 김혜수,김성수,
출시일 : 2005-09-23
상영시간 극장판 104분 / DVD판 108분
제작사 우성
지역코드 3
더빙 한국어
자막 한국어, 영어
화면비율 2.35:1 와이드스크린 아나몰픽
오디오 DolbyDigital 5.1 & Dts
Special Feature 1.
: 영상 - 2.35:1 아나몰픽
: 사운드 - Dolby Digital 5.1, DTS, Dolby Digital 2.0
: 자 막 - 한국어, 영어
: 코멘터리 with 김용균 감독,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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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극장판(15세관람가) / DVD판 (18세관람가)
<극장판과 DVD판의 다른점>
첫째, 결말이 다르다.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는 영화의 엔딩이
극장 개봉판과 전혀 다른 것.
둘째, 잔혹동화를 표방한 영화 <분홍신>이지만 극장에선 미처 보여줄 수 없었던, 다리가 잘리고 눈알이 파이는 등의 잔혹한 장면들이 DVD의 18세 버전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다.
셋째, <분홍신> 18세 버전은 전형적인 공포영화였던 극장판과는 달리, 심리스릴러다. 귀신은 전혀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인물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깜짝깜짝 놀래키는 공포보다 훨씬 더 공포스럽다.
넷째, 선재의 감춰진 욕망을 상징하는 듯한 선재(김혜수 분)와 인철(김성수분)의 오묘한 정사신도
18세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면.
<줄거리>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지하철 승강장. 누군가의 시선이 머문다. 벤치 귀퉁이에서 유혹의 빛을 뿜어내는 분홍신을 바라보는 여고생. 자신의 똑딱이 구두를 벗고 그 분홍신에 한 발을 집어넣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의 벅찬 한숨이 새어 나온다.
그러나 어느 샌가 다가온 또 다른 여고생. 그녀에게서 분홍신을 빼앗아 들고 홀연히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분홍신을 신고 마치 춤을 추듯 어두운 지하도를 걷는 소녀. 어느 순간 어둠 속에서 또 다른 구두 소리가 들리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두려움에 달아나던 소녀, 발목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껴 자신의 다리를 내려 다보니 발목이 잘리고 없다. 발목이 잘린 채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버린 소녀.
그리고 또 다시 지하철 한 귀퉁이에 주인이 없는 듯 놓여진 분홍신을 발견한 여자, 선재. 분홍신의 매력에 빠져 그 구두를 훔치듯 몰래 주워 들고 그 자리를 떠난다.
선재의 집. 다양한 구두가 촘촘히 쌓인 진열장을 지나 욕실로 향한 그녀는 분홍신을 신은 자신의 모습이 비춰진 거울을 도취된 듯 바라본다. 문 밖에는 그녀가 신은 분홍신을 탐내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딸이 있다. 분홍신에 집착하는 선재, 그녀에게서 분홍신을 빼앗으려는 딸,
태수. 두 사람이 떠난 욕실의 거울에는 피 묻은 분홍신을 움켜 쥔 한 소녀의 영상이 남아 있다.
선재와 태수가 분홍신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는 집. 그곳에 나타난 선재의 후배, 그녀는 몰래 분홍신을 훔쳐 들고 나온다. 분홍신을 신자, 그녀가 변한 것 같다. 교태스러운 걸음걸이로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그녀는 주변에서 보내는 선망의 시선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곧 그녀의 걸음걸이는 안데르센의 동화 「분홍신」의 소녀처럼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춤을 추듯 비틀대고, 그녀는 결국 쇼윈도의 유리에 발목이 잘린 채 죽는다.